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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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전방송 - 6살 장애아 굶겨 숨지게 한 친모 '징역 20년'
작성일2022-09-11

대전방송 - 6살 장애아 굶겨 숨지게 한 친모 '징역 20년'


2022-09-07 이수복


원문 : http://www.tjb.co.kr/news05/bodo/view/id/58300/version/1




유튜브 : https://youtu.be/xjc9ibVVybg


【 앵커멘트 】


몇 달 전 아산에서 지적 장애가 있는 6살 어린 아들을 학대하고 굶겨 숨지게 한 30대 친모의 소식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이 비정한 친모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아이를 방치해놓고 남자친구와 여행을 다니는 등 아이가 겪었을 고통에 대한 연민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며 중형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4월 아산에 사는 30대 여성 A씨는 6살 난 자신의 아들을 집에 혼자 둔 채 남자친구와 같이 20여일 간 외출했다 돌아왔습니다.


중증 지적장애를 앓고 있었던 이 아동은 거동이 불편해 숟가락도 혼자 못들 정도였는데 결국 굶어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는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이와함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200시간 이수와 아동관련 기관 10년 취업 제한도 명령했습니다.


▶ 스탠딩 : 이수복 / 기자 - "재판부는 친모 A씨가 우발적이 아니라 숨질 것이란 명확한 인식이 있는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실제로 A씨는 집을 나간 뒤 모텔을 전전하며 보령과 현충사 등으로 나들이를 가기도 했고,


친부가 아이와 통화를 원할 때 자고있다는 등 회피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숨진 아동이 다니던 어린이집에서 사진을 얻어 아동보호기관에 제출하며 아이가 잘 지내는 것처럼 허위로 꾸미기도 했습니다.


아이를 숨지게 하는 데 일조했다며 함께 기소된 지인 B씨는 벌금 2천만 원을 선고 받았습니다.


B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들 모자에게 거처를 제공해왔는데 숨진 아이를 때린 전력도 있고, A씨가 쓰레기를 쌓아두며 방치하는데도 이를 보고만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지인 B씨 - "(숨진 아동에 대한) 진짜 죄책감에 나도 싫어지고 미안하고…."


시민단체들은 중형을 선고한 재판부의 판단에 환영한다면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더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공혜정 /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 - "이 형량 자체를 보면 과연 일반 살인과 아동학대 사례의 형량이 크게 차별화됐다고 보기에는 조금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와함께 숨진 아동은 3주 동안 방치됐지만 관계 기관의 가정 방문도 없었다며 복지 체계를 손봐야한다고 요구했습니다.


TJB 이수복입니다. (영상취재 박금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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